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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레성분의 암억제 메커니즘 규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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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6,653회 작성일 17-04-04 14: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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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과학자가 카레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성분인 커큐민(curcumin)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.

루이지애나주립대 의대 정준 교수는 12일 유방암 세포주를 커큐민으로 처리한 뒤 암세포의 운동성과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의 발현과 기능을 관찰한 결과 커큐민이 암세포 막에 있는 단백질인 ‘인테그린 α6β4(Integrin α6β4)’를 직접 공격해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.

이 연구결과는 암 예방 전문학술지 ‘암예방연구’ 온라인판에 게재됐다.

커큐민은 대표적인 인도 음식인 카레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인도문화권에서 음식이나 민간의료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각종 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발견돼 이를 암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. 그러나 그동안 커큐민이 세포 내 신호전달물질(Akt와 NFκB)의 활성을 떨어뜨리거나 암세포의 자연사(apoptosis)를 일으킨다는 보고가 나왔으나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다.

정 교수는 이 연구에서 유방암 세포를 사람들의 음식이나 보조식품 등으로 섭취할 수 있는 농도의 커큐민(농도 5∼20μmol/L)으로 처리한 뒤 암세포의 운동성과 인테그린 α6β4의 작용 변화를 관찰했다. 그 결과 암세포의 운동성과 인테그린 α6β4의 작용은 커큐민 농도에 비례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. 인테그린 α6β4는 암세포에서만 활성화되고 정상적인 세포에서는 기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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